미국 제일주의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미국 제일주의'라는 용어는 여러 시기에 걸쳐 사용되었어요.
첫 번째 맥락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요.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 내에서 고립주의 정서가 부상하면서 '미국 제일 위원회'(AFC)의 노력으로 나타났어요. 이 시기의 '미국 제일주의'는 미국이 유럽 분쟁에 개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두 번째 맥락은 1970년대예요. 이 시기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성 및 두 차례의 석유 파동으로 인한 선진국에서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특징지어져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은 달러를 개발도상국에 투자함으로써 세계적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이 성장했어요.
그러나 1990년대 후반이 되자 미국은 달러 약세에서 달러 강세로 방향을 전환하고, 높은 국채 이자로 전 세계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보호무역주의를 폐기하고 아시아와 전 세계에 시장 개방 압력을 넣었어요. 이는 태국, 브라질, 러시아와 같이 금융시장 구조가 취약한 나라에서 월가의 투기자금이 유입되어 주식, 채권 등 현지 금융자산 가격을 띄운 후 갑자기 빠져나가는 현상을 초래했으며, 결과적으로 이들 국가의 경제를 붕괴시켰어요.
마지막으로, 현대의 '미국 제일주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두드러졌어요. 그는 '미국이 우선이다'(America Fir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른 나라가 미국의 혜택을 일방적으로 받는 것을 차단하면서 국익과 자국민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을 추진했어요. 이 정책은 서류 미비 이민자와 외국인을 추방하는 등의 반이민 정책을 포함했으며, 이로 인해 이민자 혐오가 증폭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이러한 다양한 맥락을 통해 볼 때, '미국 제일주의'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와 정책을 가지며 발전해 왔어요.